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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사막 마라톤을 달리고 있는, 최교윤 국제농구심판 가이드러너

MURRU 2016.12.01 22:50
지인들과의 만남은 잦을 수도 있고 가끔일 수도 있다. 사는 게 바쁘다는 이유로 몇 년만에 한번 겨우 만나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 나와 가까운 지인 중에 유일하게 네이버 인물검색에서 유일하게 검색되는 인물이 있다. 최교윤. 농구심판이다. 대한농구협회 심판인 아마 농구심판을 시작으로 프로농구연맹 심판을 거쳐 지금은 국제농구연맹 심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프로농구심판이 20여명이라고 하니 매우 희소한 직업군 중 하나이다. 그 만큼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만만한 곳이 아니다. 바로 그러한 직업을 가진 최교윤이다.

오랜만에 만난 최교윤 농구심판은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농구심판이라는 직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막 마라톤, 사막 트랙킹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42.195Km의 마라톤이 아니다. 1주일여간 사막을 걷고 뛰는 트랙킹이다. 그것도 자기 몸만 이끌고 가면 되는 그런 트랙킹이 아니라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의 가이드러너로서 트랙킹을 하는 것이다. 숨이 넘어 죽을 듯한 고비를 넘나드는 트랙킹이지만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함께 걷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가이드러너 :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눈이 되어 옆에서 방울 소리를 들려주거나 끈 등을 서로 잡고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를 말한다.

*세계 4대 사막 마라톤(www.4deserts.com)이 있다. 사하라사막마라톤(나미비아), 고비사막마라톤(중국), 아타카마고원마라톤(칠레), 그리고 마지막이 남극이다. 남극마라톤은 앞의 3개 마라톤을 완주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4개의 마라톤을 모두 완주했을 때 ‘4데저트 클럽’의 회원이 될 수 있다. 특히 한 해에 4개의 마라톤을 모두 완주하게 되면 그랜드 슬러머의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에는 10여명의 4데저트 클럽 회원과 3여명의 그랜드 슬러머 회원이 있다.

최교윤은 올해 첫 사막 트랙킹을 다녀왔다. 바로 사하라사막마라톤을 완주하고 왔다. 한중일 시각장애인 가이드러너와 참가하여 완주를 하고 온 것이다. 가이드러너로서 참가였지만 시각장애인의 도움도 받기도 하며 팀으로 한중일 팀의 완주를 기록하고 온 것이다. 최교윤은 이번 사하라사막마라톤을 경험한 후에 자신의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 나는 나대로 살아야 한다.

'한 가정의 아빠로 남편으로 경제를 책임지고, 하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남들과 같이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뛰어 넘어 새로운 인생길을 하나 더 추가하면서 삶의 에너지를 더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그가 바로 농구심판, 가이드러너 최교윤이다. 지금의 농구심판, 가이드러너를 뛰어넘어 장애인과 함께 하는 더 큰 도전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는 두번째 사막 트랙킹을 이미 접수해두었다. 바로 파타고니아 Roving Race(2017년 11월)에 일본인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가이드러너로 도전한다. 최교윤, 그의 행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가 만들어가는 앞길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Written by 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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